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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號)와 자(字)의 차이 예기(禮記)에 '남자는 20세에 관례(관례)를 행하고 자(字)를 짓고, 여자는 혼인을 약속하면 계례( 禮)를 행하고 자를 짓는다.'고 하면서 '관례를 행하고 자를 짓는 것은 그 이름을 공경해서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관념 때문에 어른(成人)이 된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서, 출생한 후부터 갖게 된 이름(名)이외에 누구나 널리 부를 수 있는 별도의 칭호가 필요하게 되어 자(字)를 지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字)는 성년의식인 관례를 행할 때 짓게 되는 데, 예전부터 관례를 혼인례(婚姻禮)보다 중요시하였다고 합니다. 전통사회에서는 어른과 아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었고, 그 기준을 머리에 두었기때문이지요. 남자의 관례는 머리를 가다듬어 관을..
'가위바위보'는 원래 어른들의 놀이였다. 주로 술자리에서 여흥으로 즐겼으며, 지고 이기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 유래는 중국의 충권(蟲券)으로 올라간다. '충권'은 엄지, 검지, 새끼 손가락을 지어 승부를 겨루는 놀이였다. 개구리인 엄지는 달팽이인 새끼 손가락을 이기고, 달팽이인 새끼 손가락은 뱀인 검지를 이기며, 뱀인 검지는 개구리인 엄지를 이긴다. 충권과 비슷한 놀이로 양권마(兩卷碼)가 있었는데, 이것이 일본의 에도시대(1603-1867)때 가고시마(鹿兒島)에 전해져 그곳 식으로 발음이'장껭뽕'으로 굳어지고 놀이 방식도 변했다. 그리고 이 '장껭뽕'이 일제 시대 때 우리 나라에 전해져 '가위바위보'가 되었으며 형태도 바뀌고 아이들의 놀이가 되었다. '가위바위보'는 상극과 견제의 논리를 상징적으..
자린고비 吝考(훌륭할 자/아낄 린/죽은 아비 고/죽은 어미 비) ☞다라울이만큼(아니꼬울 정도로) 인색하고 비정한 사람을 꼬집어 이르는 말. 근면성실勤勉誠實 (부지런할 근/힘쓸 면/정성 성/열매 실) ☞부진런히 힘쓰고 성실하라 성실재근成實在勤(이룰 성/열매 실/있을 재/부지런할 근) ☞성공의 열매는 부진런함에 있다 검소청렴儉素淸廉(검소할 검/바탕 소/깨끗할 청/청렴할 렴) ☞검약소박하고 청렴하라 부불삼대富不三代(부유할 부/아니 불/석 삼/세대 대) ☞부자 삼대 못 간다 빈불삼대貧不三代(가난할 빈/아니 불/석 삼/세대 대) ☞가난 삼대 안 간다 단성무이丹誠無二(붉을 단/정성 성/없을 무/둘 이) ☞진정으로 성실한 마음이 둘도 없다. 성심 성의껏 일을 함 지족불욕知足不辱(알 지/족할 족/아니 불/욕될 욕) ☞..
◑노래자유희(老萊子遊戱)--초(楚)나라의 노래자(老萊子)라는 사람이 칠십(七十)에 색동옷을 입고 어린애 같은 재롱을 피우며 늙으신 부모 님을 기쁘게 해드린 데서 유래. 노래자는 중국의 24효자 중의 한 사람 ◑望雲之情[망운지정] 자식이 객지에서 고향의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 ◑冬溫夏청(동온하청) : 부모에 효도함.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해드림 *청(*이수+푸를청) ◑맹종설순 孟宗設筍--오대의 벼슬아치인 맹종(孟宗)이 한겨울에 노모를 위하여 눈물로 죽순을 돋게 했다는 고사 ◑손순매아(孫順埋兒) : 손순이 어머니에 대한 효도를 다하기 위하여 아이를 묻 었다는 설화. 이에 복을 받고 아이를 묻으려 한 데에서 훌륭한 종(鐘)을 얻게 됨. 종소리가 임금 귀에까지 들려, 임금이 사람을 시켜 사연을 알아본..
숫자의 한자표기 갖은자란 흔히 쓰이는 숫자를 글자보다 획을 복잡하게 만든 글자로, 공문서나 상거래를 할 때 금전이나 행정상 서류를 위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一에 한획을 더하면 二가 되고, 二에 한 획을 더하면 三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아라비아 숫자를 병기하기 때문에 별로 쓸 일이 없지만 알아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六과 八은 모양이 비슷해도 갖은자를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八을 변조하여 六으로 만들어 봐야 그 수가 작아지기 때문이며 六을 八로 만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佰), 천(仟)은 앞에 숫자가 없을 때 앞에 숫자를 넣는 위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인 변을 붙입니다. 따라서 10만원은 十萬圓이 아니라 拾萬圓입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