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 생성 식이 요법 [Ketogenic Diet] [소아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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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 생성 식이 요법 [Ketogenic Diet]

1)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의 배경

  • 금식을 통한 발작 및 뇌전증의 치료 효과는 성서에도 나와있듯이 오래전부터 알려져 오다가 1921년 Wilder가 금식에 의해서 생성되는 케토시스(ketosis)와 항뇌전증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적절한 열량과 영양을 공급할 목적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인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을 창안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 후반 여러 새로운 항뇌전증 약의 개발 등으로 케톤생성식이요법은 뇌전증치료의 최후수단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1990년대 중반 소아난치성 뇌전증 환자에서 탁월한 항뇌전증 효과가 있음이 알려짐에 따라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식이 요법을 통한 치료가 확대 되고 있습니다.

2)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의 원리

  •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어떠한 음식은 몸속에서 케톤체(ketone body)의 생성을 증가시켜 케톤생성효과(ketogenic effect)를 보이기도 하고, 그 반대로 항케톤생성효과(anti-ketogenic effect)를 가지게 되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포도당은 몸속에서 완전히 연소되어 항케톤생성 효과가 있고, 지방의 1/10 및 단백질의 1/2 이상과 탄수화물 전부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항케톤생성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식이는 케톤생성/항케톤생성 비율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케톤생성/항케톤생성 비율이 4:1로 유지되는 것이 고전적인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토시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섭취되는 열량 또한 적절하게 조절 되어야 합니다.

3)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의 적용 대상

  •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는데, 난치성 뇌전증은 2~3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복용하더라도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말하게 됩니다. 또한, 영아 연축, 결절성 경화증, 사립체 질환, 드라베 증후군 및 당수송단백질의 결핍증인 GLUT-1 결핍증후군과 PDHD(Pyruvate Dehydrogenase Deficiency)과 같은 대사 질환에서 치료 요법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4)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의 치료 효과

  •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의 항뇌전증 효과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50% 정도에서 발작이 소실되거나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항뇌전증 효과는 식이 요법을 시작하고 1~2주 사이에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3개월 정도를 유지하면서 식이요법의 치료 효과에 대하여 평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케톤생성식이요법의 항뇌전증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의 지속적인 유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식이 요법을 유지하면서 30~40%에서 인지 및 발달이 향상되어 지고, 행동 장애와 같은 것들이 호전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효과가 좋고 잘 유지된다면 대략 1~2년간 식이 요법을 유지하게 됩니다.

5) 케톤 생성 식이 요법 시 입원 치료

  •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대략 1~2주일 간의 입원기간을 통하여 환아는 처방된 식이 치료에 잘 적응하고, 초기에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탈수, 저혈당, 음식 거부 및 위장관계 증상)에 대하여 자세하고 정확한 평가 및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입원 기간 동안 보호자는 케톤생성식이 요법 전담 영양사 선생님을 통해서 퇴원후 집에서도 적절한 식이 요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케톤 생성 식이 요법의 영양학적 원리 및 식단 작성 방법에 대한 영양 교육을 받게 되고, 담당 의료진을 통해 퇴원 후 일상생활 관리 및 주의 사항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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