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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수술치료 [Epilepsy surgery]
1) 뇌전증이란?
- 뇌전증은 약 1000명당 5~8명에서 발생하고, 출생 후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약 1%의 소아 및 청소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약60~70%가 항경련제의 투약으로 대부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나머지 30~40%의 환자들이 2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뇌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 환자들에게 항경련제 이외에 가능한 치료로는 케톤생성식이와 함께 뇌전증 수술이 있습니다.
2) 뇌전증 수술은 누가 받나요?
- 2가지 이상의 항경련제 투약에도 경련 조절이 완전히 되지 않는 환자 (난치성 뇌전증 환자)
- 뇌의 국소적인 병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련을 하는 환자
특히 스터지-웨버 증후군, 피질 이형성증 중 한쪽 반구가 전반적으로 이상이 있는 편측 거대뇌증 혹은 편측 뇌갈림증 등의 환자들은 뇌전증 수술적 치료의 경련 조절에 매우 효과가 좋아 가장 적합한 치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3) 뇌전증 수술을 받기 전에 무슨 검사를 받나요
- 뇌전증 수술을 고려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평가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① 지속적 비디오 뇌파 검사
② 뇌 정밀 영상검사(MRI/functional MRI, PET, SPECT 등)
③ 인지 기능검사
④ 추가 정밀검사(WADA, 시야검사 등)평가 결과에 따라 수술시행 여부 및 수술의 종류를 결정합니다.
4) 뇌전증 수술의 종류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① 치료적 절제술(전극 삽입/비삽입)
② 반구 절제술
③ 뇌량 절제술
④ 미주신경자극기 삽입술
5) 뇌전증 수술은 위험하지 않나요?
- 뇌전증 수술은 뇌와 관련된 다른 모든 수술과 같이 수술 부위의 부종, 감염, 출혈이 가능하고, 그 외 뇌경색, 부분/사지마비, 드물게 사망까지 이르는 위험이 있습니다. 수술 전후로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이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수술도 필요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신경외과에서 대처 가능하며 각 뇌전증 수술마다 위험도는 다르기 때문에 수술 이전에 신경외과 선생님께 직접 다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6) 뇌전증 수술의 일정
① 수술 이전 평가는 대부분 1~2주 이내에 끝납니다.
② 수술 종류에 따라 일정이 달라집니다.
● 수술 2일 전에 입원하여 수술 전 준비를 합니다.
● 치료적 절제술은 전극 삽입할 경우, 1차 수술 후 약 1주일 정도 두개강내 비디오 뇌파 검사를 시행하고 2차 수술 때 전극제거 및 병변 절제를 합니다.
● 치료적 절제술에서 전극을 삽입하지 않을 경우와 뇌량 절제술, 반구 절제술은 수술이 1회에 끝납니다.
● 수술 후 1~2일은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집중관찰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전극삽입술을 했을 경우, 수술 후 신경계 중환자실을 거쳐 비디오 뇌파검사실로 입실하여 두개강내 검사를 진행합니다.
7) 뇌전증 수술의 결과
- 뇌전증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상태에 맞추어 수술 범위를 결정하고 수술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전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경련 조절 성적과 실제결과는 개인별로 다르며, 수술을 받는 환아들이 모두 경련이 완전하게 멈추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전 평가의 검사들에 따라 경련 조절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경우가 70~80%까지 보고된 바 있으며, 국소적인 병소를 찾아내지 못해 완치보다는 완화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뇌량 절제술 및 미주신경자극기 삽입술 또한 50~60%의 경련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수술 이후에 항경련제를 끊을 수 있나요?
- 실제로 뇌전증 수술 후에는 항경련제 투약을 바로 중지하지 않고, 보통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에는 본래 용량을 유지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항경련제를 서서히 감량하여 투약을 멈추기도 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투약을 끊지 못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학계에서는 항경련제를 완전히 중지할 수 없어도 추가적인 경련이 없거나, 조절가능한 경련만 남아있다면 성공적인 수술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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