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발이증 [Phthiriasis(Pubic Lice Cr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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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발이증이란?

우리 몸에도 곤충이 기생할 수 있어요. 사면발니는 우리 몸의 털에 붙어살면서 흡혈을 하는 곤충이에요. 이의 한 종류인데, 크기는 1.5mm 정도로 매우 작아서 털 사이에서 비듬처럼 보여요. 머릿니와 비교하면 몸이 넓적하고 다리가 길어서 게처럼 생겼어요. 주로 성기 주위 음모에 서식하는데, 드물게 눈썹이나 겨드랑이털에도 보여요. 

 

  • 사면발이증의 증상

 

사면발이증의 주요 증상은 심한 가려움이에요. 음모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성기 주위에서 심한 가려움을 느껴요. 초기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몇 주 후에 증상이 심해지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속옷에 피가 묻어 작고 빨간 얼룩이 보이기도 해요. 가렵다고 심하게 긁으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죠.

 

  • 사면발이의 감염 경로

 

사면발니는 밀접한 접촉으로 전염되고 전파율이 매우 높아요.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흔해요. 하지만 수건이나 이불, 찜질방 옷, 변기 등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어요. 

 

  • 사면발이의 진단과 치료

 

증상 부위에서 털에 붙어있는 사면발니나 알이 발견되면 사면발이증으로 진단해요. 다른 성매개감염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할 때 다른 질환은 없는지 함께 검사하기도 해요.

사면발이증은 로션이나 샴푸 등의 외용약으로 치료해요. 나이나 임신 여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요. 사면발니에 감염된 사람이 사용하던 이불과 옷, 속옷은 뜨거운 물에 삶아 빨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사면발니를 죽일 수 있어요. 물세탁이 어려우면 비닐에 밀봉해서 2주 이상 보관하면 사면발니가 굶어 죽어요.

 

전염력이 강한 사면발이증은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 쉬우니 조기에 치료해야 해요. 감염자는 옷은 물론 수건도 따로 사용하세요. 또 배우자나 성관계 파트너도 함께 치료받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성관계는 삼가세요.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재감염될 수 있어요. 반드시 함께 치료하여 재발을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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