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편모충증(트리코모나스증) [Trichomoniasis]

반응형

 

  • 질편모충증(트리코모나스증)이란?

 

질편모충증(트리코모나스증)은 트리코모나스라는 단세포 원충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남성과 여성 모두 걸릴 수 있지만, 여성에게 좀 더 흔하고 남성은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 질편모충증의 증상과 감염 경로

 

질편모충증에 걸리면 여성은 질과 요도, 남성은 요도에 증상이 나타나요. 여성은 질 분비물이 황록색으로 변하고 생선 냄새가 나요. 평소보다 분비물의 양도 많아지고 거품이 나기도 해요. 질 입구가 붓거나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죠. 남성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요도 끝에 분비물이 보이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어요. 

임산부가 질편모충증에 감염되면 조산할 위험성이 높아요. 저체중아를 낳을 수도 있고 출산 과정에서 아기에게 질편모충증을 옮길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질편모충증은 성관계로 감염되는 성매개감염병 중 하나예요. 성관계를 통해 원충이 옮겨가요. 하지만 성적 접촉이 있더라도 포옹이나 키스로는 전염되지 않아요. 또한,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성관계뿐만 아니라 젖은 수건 등의 매개체를 통해서 전염되기도 해요. 

 

  • 질편모충증의 진단과 치료

 

병력과 증상을 듣고 질편모충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질 분비물이나 소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원충이 있는지 확인해요. 또는 항원 검사, 유전자 증폭 검사로 진단하기도 해요. 또 다른 성매개감염병과 함께 걸리는 경우도 많아서 전반적인 성매개감염병 관련 검사를 함께 시행할 때도 있어요. 

질편모충증은 항원충제를 사용해서 치료해요.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더라도 배우자나배성 상대자가 함께 치료받는 거예요. 그래야 서로 감염을 주고받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치료 중에는 성관계는 삼가세요. 또, 항원충제를 복용할 때는 특히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질편모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관계를 할 때 콘돔을 사용해주세요. 젖은 수건 등으로도 질편모충을 옮길 수 있으므로 공공장소에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 수건을 같이 쓰는 일은 피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