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성 수막염 [Tuberculous mening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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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성 수막염이란?

결핵성 수막염은 결핵균이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보통 결핵균은 폐를 통해서 우리 몸에 처음 들어오는데, 이렇게 들어온 결핵균이 폐 주변의 림프절을 통해 혈액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막까지 침투하면서 결핵성 수막염이 시작돼요. 전체 결핵의 약 1%를 차지하지만, 처음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워요. 노인이나 유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예후가 좋지 않아요.

 

  • 결핵성 수막염의 증상과 감염 경로

처음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알기 어려워요. 미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피곤해져요. 염증이 계속되면서 수막이 자극되면 두통이 심해지고 목 뒤가 뻣뻣해져요. 어린아이들은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울면서 보채요.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이 마비되거나 의식장애, 경련도 있을 수 있어요. 

결핵균은 치료받지 않은 활동성 폐결핵이 있는 사람이 기침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퍼질 수 있어요. 이런 행동을 할 때 미세한 침방울이 배출되는데, 수분은 곧 증발하고 결핵균만 공중에 남았다가 주변 사람이 숨을 쉬면 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감염돼요. 처음엔 폐에서 시작하지만 다른 장기로 퍼지는 경우는 폐 외 결핵이라고 불러요.

 

  • 결핵성 수막염의 진단과 치료

의료진은 증상과 병력을 보고 결핵성 수막염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검사로 결핵균 배양 검사를 하거나 수막염 염증반응이 있는지 조사해요. 다만 결핵균 배양 검사를 하는데 3~8주의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CT 또는 MRI 촬영으로 먼저 결핵성 수막염을 확인해요. 폐 같은 다른 장기에 결핵균이 활동할 가능성이 커 흉부 엑스레이도 촬영해요.

처음에 염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제들을 사용해요. 그리고 항결핵제를 복용하기 시작해요. 폐결핵의 경우에는 항결핵제를 6개월 정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결핵성 수막염은 12개월 이상도 복용해야 할 수 있어요. 약을 먹는 동안 주황색 땀이나 눈물, 소변이 나올 수 있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속이 쓰리거나 기운이 없기도 해요. 하지만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해요. 

 

결핵성 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생아는 계획에 따라 BCG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보호자께서 도와주세요. 가족 중 결핵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활동성 결핵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결핵성 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와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표준예방접종일정표
    연령종류
    0-1주 B형간염
    0-4주 BCG(결핵)
    1개월 B형간염
    2개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Hib(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4개월 DTaP, 폴리오, Hib,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6개월 B형간염, DTaP, 폴리오, Hib,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12-15개월 Hib, 폐구균,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12-24개월 일본뇌염, A형간염
    15-18개월 DTaP
    24-35개월 일본뇌염
    4-6세 DTaP, 폴리오, MMR
    6세 일본뇌염
    11-12세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Td(파상풍, 디프테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12세 일본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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