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립성 결핵(좁쌀 결핵) [Miliary tubercul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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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립성 결핵(좁쌀 결핵)은 결핵균이 혈액이나 림프를 통해 몸 이곳저곳에 퍼져서 작은 결절을 만드는 병을 말해요. 폐, 간, 골수, 수막, 심낭 등 곳곳에 자리 잡은 결핵균은 집을 짓듯이 좁쌀 같은 결절을 만들기 때문에 좁쌀 결핵, 혹은 속립성 결핵이라고 불려요. 속립성 결핵은 다소 천천히 진행되는 일반적인 결핵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악화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에요. 소아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요.

 

  • 속립성 결핵의 증상과 진단

증상은 특징적이지 않아요. 영향을 받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열이 나며 피곤하고 체중이 감소해요. 또 기침하고 숨이 차요. 배가 부풀거나 목 주위가 붓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해요. 골수가 영향을 받으면 혈액을 만드는 기능에 영향을 주기도 해요. 

속립성 결핵이 의심되면 의료진은 먼저 증상을 확인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투베르쿨린 피부 검사로 결핵균이 몸에 있는지 확인해요. 의심되는 부위에 따라 혈액, 소변 검사, CT 촬영, 초음파 검사, 두부 MRI 촬영을 진행해요. 그리고 결핵균을 확인하기 위해서 의심되는 부위의 체액(혈액, 가래, 뇌척수액, 골수 등)에서 균을 배양하는 검사를 해요. 

 

  • 속립성 결핵의 치료

 

치료를 위해서 6~9개월 동안 항결핵제를 투여해요. 결핵성 수막염이 있다면 약 12개월 이상도 치료가 필요해요. 약을 먹는 동안 주황색 땀이나 눈물, 소변이 나올 수 있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속이 쓰리거나 기운이 없기도 해요. 그래도 도중에 힘들다고 약을 끊으시면 절대로 안 돼요! 몸속의 결핵균이 먹던 약에 내성을 보여서 더 강하고 부작용이 센 약을 먹어야 해요. 절대 스스로 약을 중단하거나 가짓수를 줄여서 먹으면 안 돼요. 결핵약을 먹는 동안 식욕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황달이 있는 경우, 손발이 심하게 저리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세요. 어린이는 BCG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 표준예방접종일정표연령종류
    0-1주 B형간염
    0-4주 BCG(결핵)
    1개월 B형간염
    2개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Hib(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4개월 DTaP, 폴리오, Hib,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6개월 B형간염, DTaP, 폴리오, Hib,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12-15개월 Hib, 폐구균,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12-24개월 일본뇌염, A형간염
    15-18개월 DTaP
    24-35개월 일본뇌염
    4-6세 DTaP, 폴리오, MMR
    6세 일본뇌염
    11-12세 Tdap(파상풍, 디프레티아, 백일해)/Td(파상풍, 디프테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12세 일본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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