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수호의 날(西海守護日) -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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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西海守護日)은 대한민국의 기념일로 3월의 넷째 금요일이다. 이는 2016년부터 기념일로 지내고 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대한민국 국군의 서해 수호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며,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하였다.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서해를 지켜내자는 의미 또한 내포돼 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1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후 입법예고와 법제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법정 기념일로 최종 지정했다. 서해수호의 날 3월 넷째주 금요일인 이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사망해 대한민국 국군의 피해 중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 금요일)이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했으나, 2017년에 국회로부터 탄핵 소추된 다음에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아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연설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고,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설했다. 또한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또한 2019년에 불참하여 비판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을 두고 "호국 영령들의 탄식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군통수권자인데 서해를 외면하고 있다. 결국 북한 눈치 보기이자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 안규백 국방위원장 등 5명만 기념식을 찾았으며, 정의당·민주평화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 등 8명, 바른미래당에선 유승민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과 2021년 기념식에는 기념식에 참석하였으나, 2022년 기념식에는 불참하였다. 2023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 2016년에 제정된 기념일로, 3월의 넷째 금요일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국가보훈부가 주관한다.

이날을 맞아 한미 국방당국은 대규모 기동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전국에서 안보결의대회가 열린다. 특히 서해와 근접해 있는 전라북도와 인천 지역에서 활발히 열린다. 국가보훈부가 주관하여 정부기념식이 치러지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공식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려는 동시에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력히 발언하였다.

한편 이에 관련하여 정계에서 안보논쟁이 치러지고 있으며, 늘 그랬듯 보수정당은 북한을 규탄하고, 민주당계 정당은 안보는 겉치레로 넘기고 보수정당의 무능을 비판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나 안보를 중요시 여기는 보수세력이라는걸 탄탄히 알리려는 박근혜의 의도와는 달리, 보수정당(당시 새누리당)은 2016년에 20대 총선 공천을 마무리하지 못해서 지도부 전원이 불참석하여 물의를 빚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에 유감을 표명하며 국론분열을 문제삼아 비판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은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불참했다.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맞은 서해 수호의 날 행사 역시 불참했다. 작년과 마찬 가지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이에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장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서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훈엔 독립·민주도 있지만, 호국이 가장 큰 것 아닌가"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약 1개월 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해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기념사에서 남북군사합의는 언급하면서 북한의 도발 책임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분향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가 다가와서 '이게(천안함이)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라며 말을 걸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소행이란 게 정부의 입장 아닙니까"라면서,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대화를 나눴다.  기념식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찾아 묘비 하나하나에 직접 헌화하였다.

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은 행사 뒤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군 관련 행사이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인데, 코로나 사태에 대한 극복이 중심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국면인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굳이 이 행사에서까지 코로나 얘기를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천안함 피격이 누구의 소행인지 혹은 북한에 의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하겠다는 등의 얘기는 (기념사에서) 전혀 없었다”며 “행사를 마친 뒤 유족·생존자들끼리 ‘이 행사에 안 왔어도 됐을 정도로 허무하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숙은 윤청자를 40초간 무표정으로 응시했는데, 이에 대해 천안함 유족을 무섭게 째려봤다는 논란이 일었다. 세월호 유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던 모습,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서 더 논란이 되었다. 
행사 이후 참수리 357호 전우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인사들이 보내거나 두고간 근조화환을 치워버리고 의전행사를 진행한 뒤 다시 원상복구 시키지 않은 채 그대로 떠난 일이 알려졌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해명자료를 통해 "그동안 매년 공식참배행사 시에도 협소한 참배 공간 등으로 대통령 및 국무총리 등 주빈 외의 조화는 잠시 옮겨두었다가 행사가 끝난 후에 제자리에 옮겨 놓았다."며 "향후에는 기념식 행사 시 유족 및 참전 장병의 동의를 구하여 행사기간 동안 주빈 이외의 조화를 최소한의 거리에 이동 배치하여,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천안함 전사자 임재엽 상사의 모친 강금옥이 편지를 읽는 순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기념식이 끝난 후 묘역 참배에서 유가족을 일일이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2021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여 신형 호위함을 '천안함'으로 명명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는 2021년 재보궐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중립을 명분으로 유승민 전 의원을 포함한 야당 정치인들의 참석을 불허하는 추태를 벌였다. 이러한 논란이 있은 후, 보훈처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16명 및 정무위원회 위원 23명 등을 행사에 추가로 초청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유승민 전 의원은 매년 빠짐없이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유 대표 외에도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도 불참 통보를 받았다."고 유승민의 의견에 동조하였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 및 당시 선대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지방의원과 당직자들의 국립대전현충원 추모식 참여를 독려하였다. 결국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 그리고 당직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별도로 추모하는 것으로 서해 수호의 날 행사참여를 대체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자신을 사관학교 4학년 생도라고 밝힌 청원인이 "이러한 논란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며 영웅과 유가족에 대한 극도의 무례"라면서 "조국에 목숨 바친 고귀한 영웅들을 기리는 국가적 추모 행사에 여야가 어디 있으며 정치, 이념이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하였다. 청원인은 "제가 감히 추론컨대, 국방부의 의도는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의 대부분이 야당 정치인이므로 참석 여부에 따른 정치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니 이를 사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2022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하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하였다. 1 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이 2022년 3월 26일에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다만 단순 날짜 착오였지 북한의 도발임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2023년, 대전현충원에서 참전용사 유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사회 각계 대표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1 2 3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기념식에 참석하여 북 도발에 의해 전사한 서해수호 용사 55인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이후 추념사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일어난 것임을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원 참석했지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민생 일정 차원에서 울산 방문 등을 이유로 지도부 전원이 불참석하여 비판을 받았다. 국방위원회 소속 간사이자 전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인 김병주 의원만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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