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염 [Osteomye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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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수염이란?

 

골수염은 뼈 조직 자체와 주변 연부 조직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해요. 감염은 대부분 혈액으로 들어온 세균에 의해 시작되지만, 골절이나 수술 등의 이유로 세균이 직접 뼈와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기도 해요. 골수염은 보통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에요.

 

  • 골수염의 원인

 

골수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지만, 다른 세균도 골수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결핵균이 뼈를 감염시키는 결핵성 골수염도 있어요. 혈행성 감염이 가장 흔한데, 폐나 요로에 감염을 일으켰던 세균이 혈액을 타고 들어와서 뼈를 감염시켜요. 외상도 골수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부러진 뼈가 밖으로 뚫고 나오는 개방성 골절,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 외부의 물체에 깊게 찔린 상처를 통해서 세균이 뼈와 주변 조직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 골수염의 증상

 

급성 골수염은 갑자기 증상이 시작돼요. 감염된 부위에서 열감과 통증이 느껴지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거나 부어올라요. 발열이나 피로감, 식욕부진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나요. 통증을 스스로 표현할 수 없는 어린아이들은 골수염이 있는 팔이나 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보호자가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이에요. 만성 골수염은 증상이 천천히 진행해서 발견이 늦어지기도 해요. 감염이 생긴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뼈에서 피부까지 이어지는 구멍이 생겨서 그곳으로 고름이 새어 나오기도 해요. 

 

  • 골수염의 진단

 

골수염이 의심될 때는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염증과 관련된 수치들을 확인하고 X선 촬영으로 뼈의 상태를 확인해요. 혈액검사로 골수염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에 감염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떤 검사가 추가로 필요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골수염 초기에는 X선 촬영만으로는 감염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 이때는 MRI나 초음파, PET-CT, 뼈 스캔 검사가 도움이 돼요. 골수염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뼈와 조직을 직접 일부 채취해서 원인균을 확인하는 균 배양 검사가 필요해요. 

 

  • 골수염의 치료

 

골수염은 뼈와 연부 조직에 세균이 감염된 상태라서,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방법이에요. 균 배양 검사에서 확인된 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사용해요. 고름이 있는 곳은 배농시키고, 만성 골수염이 계속되면서 괴사한 뼈와 연부조직은 수술로 제거해요. 이전 정형외과 수술로 뼈에 삽입한 금속이 있다면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제거해야 해요. 

 

골수염 치료는 초기에 발견해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감염이 진행될수록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려요.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 때문에, 골수염 치료 중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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