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Breast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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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유방 세포의 돌연변이로 생기는 암을 이야기해요. 한국유방암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 약 25명 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린다고 해요. 유방암 대부분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이 모여있는 유방 소엽과 모유를 밖으로 내보내는 유관에서 시작돼요. 유방암은 여성의 암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어요. 

 

  •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도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증상이 있다면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은 아프지 않아요.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해요. 피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유두가 안으로 함몰되거나,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껍고 우둘투둘해지고 패이기도 해요. 한쪽 유방만 커지는 때도 있어요. 

 

  • 유방암의 위험 요인

 

유방암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요인들은 있어요. 월경을 일찍 시작하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임신한 적이 없는 경우의 여성은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어서 유방암의 위험이 더 커요.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해요. 음주나 비만도 유방암의 위험 요인 중 하나예요. 유방에 양성 질환이 있거나 이미 한 번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주의해야 해요. 

 

  • 유방암의 진단

 

의사는 유방을 확인하고, 영상 검사로 병변을 찾아요. 유방을 플라스틱판으로 납작하게 누르고 사진을 찍는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를 사용해요.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상을 확인하면서 조직을 떼어내서 검사해요. 유방암이 전이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서 CT나 MRI, PET-CT 검사를 시행하기도 해요. 

 

  • 유방암의 치료

 

유방암의 치료는 세포의 종류, 병기,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져요. 가능하다면 일차적으로는 수술을 시행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암의 종류에 따라 항암 화학요법, 항 호르몬치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요. 

이전에는 암이 발생한 쪽의 유방을 전부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이 많았다면, 지금은 가능하면 유방을 보존하면서 수술을 하고 있어요. 유방암은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로 잘 전이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림프절도 함께 제거해요. 유방을 절제한 경우는 자신의 조직이나 보형물을 이용해서 유방을 재건해주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어요.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항 호르몬치료를 받아요. 항암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해서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에요. 암의 크기나 전이 여부에 따라서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해요. 암세포의 수용체에 따라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때도 있어요. 호르몬에 민감한 일부 유방암은 항암 화학요법이 끝나고 항호르몬제를 복용해요.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림프절을 제거하고 나면 림프액이 고여 팔에 림프부종이 오기도 해요. 수술한 쪽 팔이 붓는다면 의사와 상의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해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쪽 팔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채혈하지 마세요. 항 호르몬치료를 받는 중에는 산부인과 진료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해요. 

 

  • 유방암의 조기 발견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예후도 좋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요. 40대 이상은 1년에 한 번은 유방 촬영술로 유방암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한 달에 한 번, 특히 생리 후 4~5일째에 스스로 유방을 꼼꼼히 만지면서 자가 검진을 하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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