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감염증 [Zika virus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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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따뜻한 나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셨다면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에 대한 안내문을 받아보셨을지도 몰라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병이에요. 맨 처음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아프리카의 우간다이지만, 지금은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중남미 지역까지 퍼져있어요. 다행히 최근에는 새로 감염되는 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우리나라는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는 아니지만,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 체류하던 중 모기에 물리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매년 보고되고 있어요. 일반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성 접촉이 있거나 수혈 등 혈액으로는 감염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

 

모기를 통해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모기에 물린 뒤 2~7일의 잠복기 후에 증상이 시작돼요. 미열과 피부발진이 주된 증상이에요. 이 외에도 관절통이나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지카바이러스만의 특징적인 증상이 아니어서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어요.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진단과 치료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를 다녀와서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감염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해요. 진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면 해외여행 기간과 국가를 알려주세요. 최종적으로는 혈액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 항체를 확인해서 진단할 수 있어요. 

지카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이나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돼요.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합병증

 

대부분 사람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지카바이러스가 국제적인 쟁점이 되었던 건, 임산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산을 하거나, 소두증(두개골과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함) 같은 선천성 기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합병증으로 길랭-바래 증후군 같은 신경계 질환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어요.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에요.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산부라면,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 여행을 자제하거나 모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아요. 긴 팔, 긴 바지, 양말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모기퇴치제를 사용하세요. 방충망과 모기장이 잘 설치되어 있고, 모기를 차단할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하세요.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를 다녀온 사람은 1달 동안 헌혈을 하면 안 돼요. 여행을 다녀온 후 성 접촉을 할 때는 전염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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