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티푸스 [Paratyphoid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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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티푸스란?

 파라티푸스는 파라티푸스균(Salmonella paratyphi A, B, C)에 의해 감염되어 급성 전신성 발열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파라티푸스 환자나 보균자의 소변, 대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입니다. 여러 종류의 파라티푸스균 중 대부분이 A균에 의한 것이며, 고열과 전신 쇠약 증상이 나타나요. B균은 복통,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주로 일으킵니다.

잠복기는 보통 1~3주이며, 고열, 두통, 복통, 설사, 장밋빛 발진 등 장티푸스와 아주 유사하지만, 증상은 더 약하게 나타나며 사망률도 더 낮아요. 파라티푸스는 주로 사람을 매개로 하지만, 드물게 가축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어요. 주로 여름철, 가을철에 발생하며, 식중독과 유사하여 감별이 필요해요.

 

  • 파라티푸스의 진단과 치료

혈액, 소변, 대변에서 파라티푸스균이 배양되면 진단합니다.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이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대변을 통한 균 배양검사에서 3회 이상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하여 치료해요.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최대 잠복기(3주)까지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음식을 조리하거나, 아이를 돌보거나, 환자를 간호하는 일은 금지합니다. 또한 감염자가 사용한 물품은 반드시 소독해야 해요. 

파라티푸스에 걸려도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수액을 보충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해요. 

 

  • 파라티푸스의 예방

파라티푸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손 씻기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어요. 음식을 만들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어요. 어패류나 갑각류를 손질한 조리 도구에도 균이 있을 수 있으니, 조리도구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해요. 또한 오염된 물을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위생 상태가 의심되는 음식은 먹지 마세요. 

만약 파라티푸스 환자와 접촉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서 대변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파라티푸스는 예방접종이 따로 없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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