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Hearing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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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 

 Hearing loss 

  

  • 난청이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외이로 유입된 소리가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소골을 거쳐 달팽이관에서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된 후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난청은 이 과정 중에 문제가 생겨 주변 소리를 듣거나 그 소리를 분별하기 어려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 난청의 증상

 

 난청이 생기면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 소리가 먹먹하게 들리고 분별이 잘 되지 않으며, 특히 사람이 많은 혼잡한 환경에서 대화에 지장이 생깁니다. 일부는 어지러움, 이명, 귀 분비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난청의 원인 

 

 기본적으로 난청은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 중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그리도 이들이 혼합된 혼합성 난청으로 분류합니다. 

전음성 난청은 귀로 들어온 소리가 달팽이관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생기는 난청입니다. 선천적인 원인으로는 선천성 외이도 폐쇄, 선천성 이소골 기형 등이 있으며,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이물질, 염증 등에 의한 외이도 폐쇄, 만성 중이염, 고막 천공, 충격으로 인한 이소골 손상 등이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리가 달팽이관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되고 뇌로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난청입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지속적인 소음 노출, 매독 등의 세균 혹은 바이러스 감염, 귀에 독성이 있는 항생제, 이뇨제, 함암제 등의 약물 부작용, 그리고 달팽이관 속 신경의 유전적 결함, 당뇨·갑상선기능저하증·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전신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는 돌발성 난청도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합니다.

 

  • 난청의 진단

 

 난청을 진단하기 위해서 귀에 외형적인 문제가 없는지 보기 위한 이경 검사, 그리고 소리를 듣고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청력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청력검사를 통해 25dB(데시벨) 이상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경우 난청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종양, 선천성 기형, 뇌 병변 등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 CT, 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난청의 치료

 

 난청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 시행되어야 하는 치료법입니다. 전음성 난청에서 외이도 폐쇄의 경우 막힌 외이도를 열어주고, 중이염이 있을 경우 필요한 약물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에서는 약물로 인해 난청이 발생했을 경우 독성이 없는 약물로 대체하거나 약물을 중단하는 등 난청을 유발한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소음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의 경우 현재 보청기와 같이 청력을 보조하는 것 이외에는 현재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영구적인 청력소실이 발생하기 전에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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