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싱증후군이란?
쿠싱증후군은 코티솔이라는 호르몬 과다로 발생하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해요.
발생 원인으로는 질병 치료를 위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약물의 오남용, 혹은 코티솔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의 이상이 있어요. 증상은 비만과 고혈압, 당뇨가 대표적이며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도 발생할 수 있어요. 치료는 발생 원인에 따라 수술을 시행하거나 불필요한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나, 필요에 따라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는 식사관리가 필요해요.
- 쿠싱증후군의 식사요법
코티솔 호르몬은 지방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팔, 다리보다는 복부에 축적되는 중심성 비만과 보름달 모양 같은 둥근 얼굴이 특징적이예요.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85cm이상이면 복부비만에 해당되는데, 이는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상체중 유지가 중요해요. 또한 코티솔 호르몬은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체내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따라서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면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유지하고 충분한 야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우선적으로 제한하도록 해요.
▲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충분한 야채 섭취
고혈압과 부종, 그리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저염식을 권장해요. 저염식은 나트륨이 제한된 식사로, 대표적인 나트륨의 급원은 조리 시 첨가되는 염분과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는 염분이나 나트륨 화합물이예요. 따라서 가공식품과 식탁에서의 염분 사용을 제한하고, 조리 시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과 같은 양념의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해요. 좀 더 자세한 방법은 ‘고혈압의 식사요법’을 참조하세요.
- 충분한 칼슘 섭취
스테로이드 약물은 뼈 형성과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골밀도를 감소시켜요. 또한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체내에서 칼슘과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과다한 나트륨 섭취도 칼슘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요. 뼈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칼슘은 하루 1,000-1,200mg 섭취가 권장되고 다양한 유제품과 두부, 뼈째로 먹는 생선, 고춧잎, 무우청 등에서 섭취할 수 있어요. 또한 적절한 운동을 함께하면 골밀도의 감소를 막으면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