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방전위증 [Spondylolis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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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우리 몸의 기둥이 되는 척주는 경추 7개와 흉추 12개, 요추 5개와 천골, 미골로 이루어진 척추뼈와 뼈 사이사이 디스크로 이루어져 있어요. 척주는 우리 몸의 중심을 지키고, 몸을 똑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해요. 척추전방전위증은, S자를 그리면서 부드럽게 구부러져 있는 척추뼈가 서로 어긋나면서, 위 척추가 아래 척추보다 배 방향으로 미끄러져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해요. 척추뼈가 서로 어긋나면 신경이 눌리거나 인대가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겨요. 

 

  • 척추전방전위증의 위험 요인

 

척추전방전위증은 주로 아래쪽 요추(허리뼈)에서 많이 생겨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요. 위아래 척추를 서로 연결해주는 척추궁 협부라는 부위에 결손이나 골절이 생기는 척추분리증은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이 돼요.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으로 생기기도 하고, 허리를 다치거나 허리에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면서 생기기도 해요.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척추전방전위증이 생기기도 해요. 

 

  •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

 

척추전방전위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에서 느껴지는 저린 느낌이에요. 앉아 있을 때는 보통 증상이 없다가, 걷기 시작하면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느껴져요. 허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다리까지 뻗어나가기도 해요. 다리가 저리면서 감각도 둔해지고, 심하면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마비가 오기도 해요. 어긋난 허리 때문에 자세도 변해요. 

 

  •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과 치료

 

어긋난 척추뼈는 X선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앞뒤와 측면에서 촬영하는 X선 외에도 45도 각도로 촬영하거나, 허리를 굽혔다 펴면서 촬영하기도 해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린 증상도 같이 있다면, MRI 등의 추가적인 검사로 신경이 얼마나 눌려있는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도 해요.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요. 침상에서 쉬면서 허리를 안정시키고, 통증을 덜어줄 수 있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해요. 물리치료나 주사 치료도 도움이 돼요. 통증이 호전되면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이 필요해요.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어긋난 정도가 나빠진다면 수술을 고려해요. 수술로 척추뼈를 하나로 융합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해요.

 

  • 주의사항

 

허리 통증은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경험하는 일이라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척추 수술 후에는 처방된 기간만큼 보조기를 착용하고, 격한 운동이나 허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업무는 의사와 상의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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