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중성과 양면성[앞에서 하는 행동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다름]
-뒤통수 때리 놓고 배를 만친다.[뒤통수 때려놓고 배를 어루만진다.]
-앞에서 꼬랑대기 흔드는 개가 뒷 발꿈치 문다.[앞에서 꽁지를 흔드는 개가 뒷 발꿈치를 문다.]
-간에 붙었다 콩팥에 붙었다 한다.[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똥꾸멍으로 호박씨 깐다.[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2) 경계와 경각심[만사에 주의를 기울일 것]
-호랭이한테 물리 가도 정신을 차리야 된다.[호랑에게 물려 가더라도 정신은 차려야 한다.]
-주맥은 가깝고 법은 멀다.[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
-나는 새도 떨어질 때가 있다.[날아가는 새도 떨어질 때가 있다.]
-접시물에도 빠져 죽는다.[접시 물, 즉 얕은 물에도 빠져 죽는다.]
-갈방비에 속옷 적신다.[가랑비에 속옷 젖는다.]
-호맹이로 막을 꺼를 개래로 막는다.[호미로 막일 일을 가래로 막는다.]
3) 격에 맞지 않는 기발함[예상치 못한 행동이나 하는 말.]
-뺄가벗은 몸에 은장도 찬다.[발가벗은 몸에 은장도를 찬다.]
-번갯불에 콩 뽂아 묵는다.[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다.]
-햇빝 쫴는데 비락 맞는다.[햇볕 쬐이는데 벼락을 맞는다.]
4) 격에 맞지 않거나 불가능한 행동이나 언사[가능하지 않는 시도를 하는 행동이나 말]
-활을 소며 콧물 닦는다.[활을 쏘면서 콧물 닦는다.]
-맑은 날에 비옷 입는다.[비가 그친 맑은 발에 비옷 입는다.]
-돼지우리에 주석 자물통 채운다.[돼지 우리에 주석 자물통 채운다.]
5) 오랜 경험의 유리함[삶의 학습에서 오랜 경험이나 체험의 중요함]
-서당개 삼년에 풍월 이린다.[서당개 삼년이면 풍월 읽는다.]
6) 과욕에 대한 경계[욕심을 내면 도리어 모두 다 잃게 됨]
-산돼지 잡을라카다가 집돼지 이라뿐다.[산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어버린다.]
-서둘러 묵은 밥은 모간지에 걸린다.[서둘러 먹은 밥은 목에 걸린다.]
7) 공짜를 좋아함에 대한 경계[일하지 않고 공자를 좋아하는 데 대한 경계]
-초상집 술로 배 채운다.[초상집에 가서 공자술로 배를 채운다.]
-떡 본 짐에 제사지낸다.[남의 떡을 본 김에 제사지낸다.]
8) 행동이나 말을 해야 할 때 하지 않음을 비꼼.
-하던 지랄도 멍석 깔아 놓으면 안 한다.[평소에 늘 하던 행동도 꼭 해야 할 때 하지 않는다.]
9) 이기주의와 남에 불행을 즐거워 함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불이 난 집에 부채질하다.]
-사촌 논 사머 배가 아푸다.[사촌이 논을 사면 내 배가 아프다.]
-똥깨도 지 털을 애낀다.[똥개도 자기 털을 아낀다.]
10) 가난함을 풍자함
-비상을 사물라 캐도 돈이 없다.[비상을 사 먹으려 해도 돈이 없다.]
11) 자기 분수를 모름
-약방에 감초격이다.[약방에 감초격으로 온 일에 간섭한다.]
12) 이중적인 성과[일거양득]
-꽁 묵고 알 묵기(꿩 먹고 알을 먹기)
-도랑치고 까제 잡는다.[도랑도 치고 가제도 잡는다.]
13) 명백한 사실에 대한 풍자
-썩어도 괘기 상해도 꽁이 좋다.[썩어도 고기가 좋고 상해도 꿩이 좋다.]
-썩어 나자빠라져도 괘기가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썩어 빠져도 고기가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14) 허위나 허구적 행동에 대한 풍자
-살뜨물 마시고 취한 척한다.[쌀뜨물 마시고 취한 척 한다.]
15)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
-쥐 궁게 볕드는 날이 온다.[쥐구멍에도 볕이 드는 날이 온다.]
16) 고부간의 사랑과 갈등
-며느리가 귀하면 발뒷꿈치도 이쁘다.[며느리가 귀여우면 며느리 발뒷꿈치도 예쁘다.]
-며느리가 이뿌면 방구냄새도 달삭하다.[며느리가 예쁘면 며느리가 뀌는 방구냄새도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