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인플루엔자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을 말하며,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주로 4~8월에 기승을 부립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제4급 감염병’인 급성 호흡기감염증 중 하나로, 1세에서 10세 연령대가 자주 감염됩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비말 전파로 빠르게 감염됩니다. 바이러스는 사물의 표면에서 최대 10시간 동안 생존할 만큼 강력해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간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파라인플루엔자의 증상
환자의 나이와 계절,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감염 후 2~6일의 잠복기를 보이는데, 상기도와 하기도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콧물을 흘리거나 목이 아프고 약간의 발열 증세와 같은 상기도 감염 증세가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소아에서는 컹컹 짖는 듯한 크룹 증상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파라인플루엔자의 검사
호흡기 분비물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하여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는 유전자를 이용한 PCR 검사나 세포배양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파라인플루엔자의 치료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증상에 맞게 대증적인 치료를 합니다. 기침이 심하다면 기침약을 복용하고, 가래가 심하면 가습기로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또한 열이 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투여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소아의 경우 크룹 증상이 나타나 호흡 곤란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치료나 네블라이저를 통한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파라인플루엔자의 예방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손씻기를 습관화함으로써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으로 얼굴 주변을 만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 Q and A로 알아보는 파라인플루엔자
Q. 성인에게도 전염되나요?
A. 성인도 전염될 수 있으며, 기침, 가래, 쉰 목소리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이 정상인 성인에서는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으로 경미한 경우가 많으나, 면역저하자에서는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Q. 입원 치료 없이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소아에서 컹컹거리는 기침이 특징인 크룹이 나타나는 경우,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하기도 감염이 심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Q. 독감 예방접종으로 대신 예방이 가능한가요?
A. 독감은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으로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손씻기 생활화 등 평소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