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건강 - 류마티스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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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건강 - 류마티스관절염

  • 1.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
    • - 전신성 질환이다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 세포들은 임파선의 세포나 타 장기의 대식세포와 같은 계통에 속하는 세포이다. 그러므로 관절이 부었다는 것은 임파선이 부었다는 것과 비슷한 시각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우리가 임파선염 환자를 진찰했을 때 그 병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하는 것처럼, 어느 관절이 부었을 때도 관절염의 원인이 그 관절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관절염이 있다고 관절만을 보고 있는 것은 간이 나빠서 황달이 있는 환자의 눈을 치료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관절염은 전신적 질환의 국소적 표현"이라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 -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성 바이러스나 균에 대항하여 개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이런 기능을 수행해야 할 면역체계가 거꾸로 자기 자신의 몸을 적으로 생각하고 공격하여 질병을 일으키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 한다. 자가면역질환에는 제1형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과 같이 한가지 장기만 침범하는 경우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같이 여러 장기를 동시에 침범하는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그러므로 많은 관절질환은 자가면역현상에 의해 생기는 전신성 질환이다.
  • 2.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류마티스 질환은 각각의 질환에 특징적으로 진단적 가치를 지닌 증상이나 검사소견이 없으며, 어떤 질환에 진단적인 가치를 지닌 검사법은 흔치 않다. 따라서 류마티스 질환을 진단할 때는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1987년에 제정한 진단기준 또는 분류도구를 주로 이용하게 되며, 다음의 진단기준 7가지 중 4가지 이상을 충족시킬 경우에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을 할 수 있다.
    • *기준 : 1) 30분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
    • 2) 3개 이상의 관절에 침범
    • 3) 손가락의 관절염4) 대칭성
    • 5) 류마티스 결절
    • 6) RA인자 (+)
    • 7) 방사선학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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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법이나 질환이 발생하였을 때 궁극적으로 관절염을 근절시키는 확기적인 방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20년간의 의학발전과 다양한 약물의 개발로 인하여 과거에 비해 대단히 향상된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류마티스 관절염도 당뇨병, 고혈압 등의 다른 만성적인 내과 질환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개발된 다양한 치료법을 잘 이용하면 일부 소수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목표: 이 질환이 만성 관절염에 의한 관절통과 관절의 변형,기능의 소실을 유발하므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는데 두며, 관절의 기능소실을 차단하고 최소화하여 정상생활로의 복귀에 있다.
    강조되어야 할 사항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후 2년내에 약 60-70%에서 골미란이 발생하고,일단 관절의 파괴가 진행하기 시작 하면 진행을 억제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1) 약물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약제는 크게 4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계열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소염진통제)
      두 번째 계열은 저용량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제제 (스테로이드)
      세 번째는 항류마티스약제(disease modifying antirheumatic drugs)
      네 번째는 생물학적 제제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임상증상과 염증현상은 일부 감소시키지만 류마티스관절염 진행 혹은 염증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억제하지 못한다.
      반면에 저용량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제제는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억제하지만 여려 부작용으로 인하여 가능한 장기적 사용은 피해야 한다.
      항류마티스약제는 약물투여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필요한 단점이 있으나 류마티스관절염 진행을 억제한다. 또한, 항류마티스약제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기 때문에 조기 투약이 중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후 첫번째로 투약을 권고하는 항류마티스약제인 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MTX)는 1988년에 미국 FDA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약으로 승인되었다.
      또한 1999년 사용하기 시작한 새로운 개념의 항류마티스약제인 생물학적 제제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작용하는 대표적 염증 물질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인터루킨 6(IL-6) 등을 차단하는 항체, 자가항체를 만드는 B 세포 차단하는 항체, 면역세포 사이의 상호 작용을 조절하는 항체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세포 내 활성 신호를 억제하는 경구 약제가 개발되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항류마티스약제는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제가 아니며 장기적인 투약을 하여야 하고 환자마다 반응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의논한 뒤에 약제를 결정하여야 하며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모니터링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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