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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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비대증이란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안쪽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다양한 하부요로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생식기관 중 하나로, 방광 바로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며, 배출된 정자가 잘 살아서 수정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야간빈뇨입니다. 또 본인이 원할 때 소변보기가 어렵고, 약하게 나오다 끊어지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방광이 소변을 밀어내려고 무리를 하니까 방광에 변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광 변성이 생기면 소변 조절이 더 어려워져서 빈뇨 증상이 심해지고, 나중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색이 오는 경우에는 비뇨기계에 염증이 생기고 콩팥으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수신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나이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기관으로,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및 검사

우선 소변보는 시간과 양 등을 적은 배뇨일지를 통해 객관적인 배뇨 증상을 정확하게 관찰합니다. 소변보는 세기와 양을 보는 요속검사도 병행합니다. 배뇨 시 방광의 압력과 소변 줄기의 세기를 비교하는 압력-요속검사를 시행했을 때, 방광의 압력은 큰데 소변 줄기가 약하다면 폐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를 직접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의 경우, 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전립선염의 검사에 사용됩니다.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져 있거나 암 또는 염증이 있을 때는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증가하므로 이 또한 전립선 관련 질환들을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2-3가지 검사를 병행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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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전립선이 크다고 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으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파차단제나 남성호르몬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요로를 넓히거나 전립선 크기를 줄여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로 효과가 미약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 심한 잔뇨(100ml 이상), 재발성 혈뇨, 재발성 요로감염, 요폐, 방광결석 등이 동반될 때는 수술로 치료합니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긁어내는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TURP)이 가장 널리 쓰이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술기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홀렙 레이저의 경우, 통상 개복을 요하는 아주 큰 크기의 전립선까지도 내시경을 통해 상처 없이 수술할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재발률도 낮고 약물치료보다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성기능은 수술 전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만 수술 후에는 역행성 사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액이 몸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전립선이 커지는 것은 노화현상 중 하나이므로 예방할 수 없으며, 전립선비대증 자체가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전립선비대증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의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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