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Stomat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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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내염이란?

혀와 잇몸을 포함한 입안 점막 어디에나 발생한 염증을 통틀어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구내염은 모양에 따라서 궤양성, 수포성, 미란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구내염은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나는 형태인데, 피곤할 때 잘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이 이에 해당합니다. 수포성 구내염은 작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는데, 수족구병, 천포창, 대상포진 같은 질환에서 관찰됩니다. 미란성 구내염은 점막이 벗겨지는 형태인데, 칸디다성 구내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구내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구내염이 아닌 다른 질환, 예를 들어 구강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내염의 증상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것이 힘들 만큼 입안이 따끔거리고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입 냄새가 심해지기도 하고, 식욕도 떨어져서 전신 상태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 구내염의 원인

구내염은 외부 미생물에 의한 점막 감염이 원인인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또는 입 안쪽에 상처가 났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는 원래부터 입안에 살고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칸디다성 구내염, 즉 아구창(구강 칸디다증)을 일으킵니다. 헤르페스바이러스가 구강 점막을 침범하면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점막이 벗겨지는 포진성 치은구내염이 생깁니다. 피곤할 때 흔히 나타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둥그런 반점 모양으로 점막이 헐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의치나 날카로운 치아 때문에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도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내염의 진단

구내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입안을 직접 보면서 관찰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시기나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전신 상태는 어떤지, 구내염을 일으킬 만한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구내염이 발생한 부위에서 미생물 배양검사를 하거나 조직을 조금 떼어서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조직검사, 전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 구내염의 치료

구내염은 특별한 처치 없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생물 감염으로 생긴 구내염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점막에 직접 바르는 연고나 가글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약물치료 외에 레이저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맵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구내염이 발생한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구내염의 예방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에는 부드러운 칫솔로 깨끗이 양치질을 하고, 교정 장치나 의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깨끗이 씻어서 관리합니다. 흡연하고 있다면 금연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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