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종 [Goiter]

반응형

  • 갑상선종(고이터)이란?

 

목 앞부분이 점점 부어서 가라앉지 않는다면 미만성 갑상선종(고이터)를 의심할 수 있어요. 미만성은 넓게 퍼져있다는 뜻이에요. 미만성 갑상선종은 목 앞부분에 있는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부어서 커지는 상태를 말해요. 

 

  • 갑상선종의 원인 

 

갑상선이 커지는 원인은 다양해요. 요오드 결핍도 원인 중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요오드가 풍부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요오드 결핍 때문에 고이터가 생기는 일은 드물어요. 다른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결절 같은 갑상선 질환이 있어요. 임신이나 종양, 염증 같은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고이터의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커요.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해요. 

 

  • 갑상선종의 증상 

 

미만성 갑상선종이 있어도 보통 통증은 없어요. 많이 커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갑상선이 과하게 커지면 기도를 누르면서 쉰 목소리가 나고 숨이 찰 수 있어요. 식도가 눌리면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죠. 혈관이 눌리면 얼굴에 홍조가 생기기도 해요. 고이터의 원인이 갑상선 질환이라면, 갑상선 질환의 증상도 같이 나타날 거예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면 불안한 느낌과 함께 쉽게 더위를 느끼거나 체중이 줄기도 해요.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기운이 없다고 느끼면서 우울해지고, 체중이 늘어나기도 해요. 

 

  • 갑상선종의 진단

 

목 앞부분이 전체적으로 부어있다면 의료진은 미만성 갑상선종 의심해요.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해요. 혈액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확인해요. 갑상선 초음파로 갑상선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결절이 있는지도 확인해요. 필요하다면 갑상선 스캔이나 CT, MRI를 촬영하거나, 조직을 일부 떼어서 검사하기도 해요. 

 

  • 갑상선종의 치료 

 

미만성 갑상선종의 치료는 크기와 증상, 원인에 따라 달라져요. 갑상선이 많이 크지 않고 기능도 정상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크기가 커지는지 지켜볼 수 있어요. 요오드 결핍이 있다면 약이나 음식으로 요오드를 보충해줘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면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거나,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해서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를 받아요. 숨을 쉬고 음식을 먹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크기가 과하게 큰 경우는 수술이 필요해요. 

 

목 부위가 붓는 것 같을 때,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느낌이 들 때는 꼭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갑상선 질환으로 약을 처방받았다면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갑자기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