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젠 탈모증(남성형 탈모증) [Androgenic alope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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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젠 탈모증(남성형 탈모증)이란?

 

대머리라고도 불리는 안드로젠(안드로겐)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에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춘기 이후, 주로 20대 중후반부터 증상이 시작돼요. 안드로젠 탈모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안드로젠(남성 호르몬)이 관여하기 때문이에요. 

 

  • 안드로젠 탈모증의 원인

 

탈모가 어떻게 유전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탈모가 있을 때는 아들도 탈모가 생길 확률이 높아요. 안드로젠 중에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있어요. 이 호르몬은 모발이 자라는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는데, 이 호르몬이 탈모를 일으켜요. 안드로젠 탈모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남성 호르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이 높아요. 

 

  • 안드로젠 탈모증의 증상

 

안드로젠 탈모증이 있더라도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치게 돼요. 머리카락은 3~6년 동안 성장하는데, 안드로젠 탈모증이 있는 사람의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점점 짧아져요. 건강한 머리카락은 점점 빠져나가고, 솜털 같은 머리카락이 남았다가 금방 빠져버리면서 두피가 드러나요.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 부위부터 시작해서 알파벳 M 모양으로 점점 진행해요. 안드로젠 탈모증은 뒷머리 쪽 머리카락은 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 안드로젠 탈모증의 치료

 

안드로젠 탈모증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좋아요. 약물치료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사용해요.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약을 많이 사용해요. 먹는 약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5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는데, 이 약은 임신한 여성이 복용하면 태아의 성기에 기형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모두 투여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할 수 있어서 처방에 따라 꾸준히 사용해야 해요. 안드로젠 탈모증이 이미 많이 진행한 경우에는 모발 이식술 같은 수술치료를 시도하기도 해요. 

 

안드로젠 탈모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에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에요.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서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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